무수익사업 과감히 철수 2년만에 부채율 180%로..'동양매직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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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매직은 IMF(국제통화기금)체제하에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량기업으로 재탄생한 모델로 꼽힌다.
동양은 지난 7월20일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등록(공모가1만2천원)하고 일반 투자자들에 가까이 다가섰다 동양은 상반기 9백40억원의 매출액에 34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올해 전체적으로 2천2백50억원의 매출과 1백억원대의 경상익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상반기말 부채비율이 1백80%선으로 떨어졌고 연말쯤엔 1백50%수준으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윤홍구 사장은 "지난98년 부채비율 8백%,경상손실 1백10억원대이던 것과 비교하면 구조조정 과정이 얼마나 치열했나를 짐작해 볼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98년 5월 한달동안엔 78억원의 매출에 31억원을 이자로 지급해야 할 정도로 경영이 말이 아니었다고 그는 털어놨다.
윤 사장은 97년 12월 부임한 뒤 IMF초반기에 기업 내용을 파악해 보니 사업집중화가 돼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개발자원이 상당히 분산돼 있고 경쟁력없는 분야도 끌어안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요"첫 조치로 가전3사와 싸움을 해야하는데다 수익성이 없던 냉장고 세탁기 사업등을 과감히 철수시켰다.
동양의 강점인 가스와 관련된 제품과 시장을 만드는 제품을 해야한다는 판단,가스오븐레인지등에 대한 차별화를 강화했다.
그는 특히 시장트렌드의 변화를 읽었다.
기존 대리점체제에서 소비자들이 비교 선택할 수 있는 양판점 할인점 백화점등으로 뚫고 들어가는 전략을 추진했다.
이를위해 판촉사원을 양성하고 배치하는 것을 통해 이러한 마켓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그 결과 매출확대와 수익성이 확보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윤사장은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자산의 현금화도 동시에 추진했다.
서울 서초동에 40억원에 전세로들었던 본사도 월세로 옮기고 전국 물류기지 13개도 5개로 축소했다.
재고금액을 5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낮췄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많은 인력이 감축됐고 윤사장은 "윤틀러"라는 좋지않는 별명도 얻었다.
"기업은 적자를 내서는 안됩니다. 주주 고객 종업원 모두에게 보탬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동양은 현재 95%수준인 내수비중을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2003년까지 75%선까지 낮춘다는 계획을 진행중이다.
동양은 가스오븐레인지,식기세척기,김치냉장고,산업기계,환경설비 등의 사업군으로 형성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동양은 지난 7월20일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등록(공모가1만2천원)하고 일반 투자자들에 가까이 다가섰다 동양은 상반기 9백40억원의 매출액에 34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올해 전체적으로 2천2백50억원의 매출과 1백억원대의 경상익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상반기말 부채비율이 1백80%선으로 떨어졌고 연말쯤엔 1백50%수준으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윤홍구 사장은 "지난98년 부채비율 8백%,경상손실 1백10억원대이던 것과 비교하면 구조조정 과정이 얼마나 치열했나를 짐작해 볼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98년 5월 한달동안엔 78억원의 매출에 31억원을 이자로 지급해야 할 정도로 경영이 말이 아니었다고 그는 털어놨다.
윤 사장은 97년 12월 부임한 뒤 IMF초반기에 기업 내용을 파악해 보니 사업집중화가 돼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개발자원이 상당히 분산돼 있고 경쟁력없는 분야도 끌어안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요"첫 조치로 가전3사와 싸움을 해야하는데다 수익성이 없던 냉장고 세탁기 사업등을 과감히 철수시켰다.
동양의 강점인 가스와 관련된 제품과 시장을 만드는 제품을 해야한다는 판단,가스오븐레인지등에 대한 차별화를 강화했다.
그는 특히 시장트렌드의 변화를 읽었다.
기존 대리점체제에서 소비자들이 비교 선택할 수 있는 양판점 할인점 백화점등으로 뚫고 들어가는 전략을 추진했다.
이를위해 판촉사원을 양성하고 배치하는 것을 통해 이러한 마켓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그 결과 매출확대와 수익성이 확보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윤사장은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자산의 현금화도 동시에 추진했다.
서울 서초동에 40억원에 전세로들었던 본사도 월세로 옮기고 전국 물류기지 13개도 5개로 축소했다.
재고금액을 5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낮췄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많은 인력이 감축됐고 윤사장은 "윤틀러"라는 좋지않는 별명도 얻었다.
"기업은 적자를 내서는 안됩니다. 주주 고객 종업원 모두에게 보탬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동양은 현재 95%수준인 내수비중을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2003년까지 75%선까지 낮춘다는 계획을 진행중이다.
동양은 가스오븐레인지,식기세척기,김치냉장고,산업기계,환경설비 등의 사업군으로 형성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