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이버쇼핑몰인 대전사이버마트(TJMart.www.tjmart.com)가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대전시는 오는30일 중국과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주)네오비전(대표 이상철),(주)내일커뮤니케이션(대표 나기환)과 각각 협약식을 맺는다.

시는 이를 계기로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 머물던 쇼핑몰 서비스지역을 해외로 확대하는 한편 인터넷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기업과 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만 이뤄지고 있는 현 시스템의 기능을 기업과 기업간(B2B) 분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에 개장한 TJMart는 올7월말 현재 1백59개 업체가 등록했으며 2천6백여개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개장 당시에는 34개 업체 1백44개 상품에 머물렀었다.

TJMart는 지난해 12월 정보통신진흥협회로부터 인터넷 모범상점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전자거래진흥원 우수사이버몰 인증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협약을 맺는 네오비전(www.ihanguo.com)은 중국어사이트 구축을 통한 실질적인 인터넷 무역과 함께 쇼핑몰 입점 업체들에 대해 법률자문 현지적응훈련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 전자우편 서비스를 통해 중국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중국에 대전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대전사이버마트의 동남아 진출은 최근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 및 연구센터를 설립한 내일커뮤니케이션(www.nailcom.co.kr)이 맡는다.

이 회사는 국내 벤처기업 제품 및 기술을 동남아 1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이른바 "골든라인"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와의 제휴에 따라 전자홍보물 제작 및 지원 무역업무 대행및 바이어 발굴 관련기술 정보교류 등 동남아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전국에 1천7백여개 영업망을 갖춘 삼성생명과 제휴를 맺어 대전사이트마트의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기업과 정부간(B2G)거래를 촉진할 비품구매 전용사이트도 개설할 계획이다.

정인영 대전시 정책연구관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TJMart에 참여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대덕밸리뉴스 김수연기자 sooy79@ddv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