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탐방] '디지털영상업체 SMIT'..아낌없는 투자로 기술력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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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영상 전문업체인 SMIT(대표 안재기)가 디지털영상감시시스템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20억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가 올 상반기에만 전년도 매출액의 3배에 육박하는 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2백7억원의 매출에 57억원의 순이익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의 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개발제품이 동종업계에서 넘볼 수 없을 정도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
지난 95년 6월 설립된 이 회사는 최근 최첨단 기능을 갖춘 디지털영상감시시스템인 "서드아이"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압축알고리즘인 BOSS(Block Based Object Selection System)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압축률이 기존의 JPEG에 비해 9배나 높다.
화면출력은 초당 30프레임,저장은 초당 최대 1백20프레임의 속도를 낸다.
게다가 기존의 아날로그 감시장비와도 연결해 쓸수 있다.
모뎀 ISDN 전용선 등 모든 전송라인을 통해 원격감시를 할 수 있어 실용적인데다 하나의 모니터로 최대 16개의 카메라에서 보내오는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있는 기능을 갖췄다.
SMIT는 이 제품을 최근 SK텔레콤에 2001년까지 70억원 상당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또 수출도 활발해 일본의 유아사와 1년간 1만세트를 수출하기로 했으며 베네주엘라 페루 등 남미지역에 3백만달러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해 놓은 상태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 지사를 설립한 이 회사는 올해안에 동남아 일본지역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 매출의 65%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에닉스 태흥텔콤 등과,해외시장 공략을 위해선 비즈넷 범호무역 전한실업 인터매직 골든라인아시아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와함께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최우수 솔루션으로 선정된 교육용 그룹웨어인 "웹스쿨"도 오는 10월부터 중국에 본격 수출한다.
올 3~5월 사이에 홍콩계 은행 CSFB와 산은캐피탈 LG투자증권 등에서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재기 사장은 "디지털 영상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매년 연구개발비로 매출액 대비 10~15%를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042)487-4845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지난해 매출이 20억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가 올 상반기에만 전년도 매출액의 3배에 육박하는 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2백7억원의 매출에 57억원의 순이익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의 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개발제품이 동종업계에서 넘볼 수 없을 정도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
지난 95년 6월 설립된 이 회사는 최근 최첨단 기능을 갖춘 디지털영상감시시스템인 "서드아이"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압축알고리즘인 BOSS(Block Based Object Selection System)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압축률이 기존의 JPEG에 비해 9배나 높다.
화면출력은 초당 30프레임,저장은 초당 최대 1백20프레임의 속도를 낸다.
게다가 기존의 아날로그 감시장비와도 연결해 쓸수 있다.
모뎀 ISDN 전용선 등 모든 전송라인을 통해 원격감시를 할 수 있어 실용적인데다 하나의 모니터로 최대 16개의 카메라에서 보내오는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있는 기능을 갖췄다.
SMIT는 이 제품을 최근 SK텔레콤에 2001년까지 70억원 상당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또 수출도 활발해 일본의 유아사와 1년간 1만세트를 수출하기로 했으며 베네주엘라 페루 등 남미지역에 3백만달러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해 놓은 상태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 지사를 설립한 이 회사는 올해안에 동남아 일본지역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 매출의 65%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에닉스 태흥텔콤 등과,해외시장 공략을 위해선 비즈넷 범호무역 전한실업 인터매직 골든라인아시아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와함께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최우수 솔루션으로 선정된 교육용 그룹웨어인 "웹스쿨"도 오는 10월부터 중국에 본격 수출한다.
올 3~5월 사이에 홍콩계 은행 CSFB와 산은캐피탈 LG투자증권 등에서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재기 사장은 "디지털 영상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매년 연구개발비로 매출액 대비 10~15%를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042)487-4845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