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공개운영체제인 리눅스의 새로운 버전이 연내에 출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기능이 크게 향상된 리눅스의 새 버전이 2∼3개월 안에 나올 것이라고 리누스 토발즈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새 리눅스 버전 개발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래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토발즈는 "개발된 지 1년6개월이 지난 현재의 버전에 상당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 밝히고 "새로운 시스템은 PC보다는 비즈니스 컴퓨터시장에서 더 많이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 버전은 윈도에 기초를 둔 기존 제품들의 운영시스템에 비해 성능이 좋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현재 윈도를 선호하고 있어 5∼10년은 걸려야 이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