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자사가 개발한 과수 원예용 살균제인 ''가디안''의 유럽시장 진출 조건을 갖추기 위해 세계적 독성시험기관인 영국 HLS사와 시험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HLS사는 수출에 필요한 잔류대사 및 환경영향평가 시험을 실시하게 되며 LG는 이 시험을 위해 총 1백억원을 투자했다.

LG는 이번 시험과 이미 진행 중인 만성독성 시험을 거쳐 자료 제출 및 제품 등록을 마치는 대로 2005년부터 세계 최대 과수 원예용 살균제 시장인 유럽에서 가디안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디안은 LG화학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신물질 살균제로 과수 원예에서 발생하는 노균병과 역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