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사무직 직원들이 포드와 대우구조조정협의회에 고용 승계 및 국내 지분 보장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우차 사무노동직장발전위원회는 21일 오호근 대우 구조조정협의회 위원장에게 요청서를 보내 고용 승계 및 고용 5년 보장,국내지분 40% 이상 보장,협력업체와의 거래선 유지 등을 대우차 매각의 조건으로 요구했다.

사무노위는 또 계약 체결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향후 포드의 대우차 경영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계약 후 1개월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 공동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사무노위는 이같은 사항을 계약서에 명기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노동계,시민단체와 연계해 "안티(anti) 포드"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