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21일 경기도 문산의 경의선 철도 종단점을 방문, 경의선 복구 후의 남북간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 역설치 =경의선 복구 후 역은 군사분계선 바깥에 남북한 별도 역을 설치하거나 군사분계선내에 공동역을 설치하는 방안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

별도 역을 설치할 경우 셔틀기관차를 운행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 동력차와 승무원 교체 =셔틀기관차를 이용, 동력차와 승무원을 자기측에서 교체하는 방안과 상대측에서 교체하는 방안을 각각 검토중이다.

또 남북을 넘나들때 객차는 교체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교체시 화차는 교체하지 않고 화물 및 화차를 인수하는 방안도 연구키로 했다.

◆ 복구공사 =남측의 경우 12㎞ 공사구간중 문산역~임진강 교량간 9㎞는 철도청이 발주 시행하고 임진강과 군사분계선 3㎞는 군이 맡기로 했다.

철도 복원공사를 1년 이내에 마치기 위해 임진강 교량도 우선 임시교량으로 가설할 방침이다.

복구공사비는 남측의 경우 설계와 용지매입을 마친 상태여서 5백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북측은 철도교량 두개를 설치해야 하는 등 9백36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