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신호 진단기 전문 벤처기업 바이오시스(대표 김범룡)가 1천5백만달러 상당의 환자 모니터링 장비를 미국에 수출한다.

바이오시스는 미국의 생체신호 진단기 생산업체 메넨메디컬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이같이 수출키로 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오시스는 올 하반기부터 메넨메디컬의 환자모니터링 전용 모델인 ''ⓝtour''상표를 달고 미국 전역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환자모니터링 장비는 인체에서 발생하는 각종 신호를 수집·측정,질병 유무를 알려주는 생체신호 진단기의 한 종류.

응급환자 등의 혈압과 심박수 등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메넨메디컬은 1963년 미국 NASA의 우주개발 프로그램 추진 과정에서 창업됐다.

바이오시스측은 "의료기기에 관한 수입기준이 엄격한 미국시장을 개척하게 돼 올 연말까지 매출 1백8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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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