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사이의 착신전환을 버튼 하나로 자동조절하는 새로운 장치가 개발됐다.

빌드넷(대표 사공 주)은 2년여간 2억여원의 연구비를 들여 이같은 장치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선전화와 무선전화간의 착신번호를 내장한 칩을 휴대폰 충전기에 장착해 휴대전화를 충전기에 올리거나 전환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착신전환이 되도록 한 제품이다.

이 장치를 설치할 경우 유선전화의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10자리 이상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회사측은 "이 장치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칩의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하기도 간단한 반면 관련서비스의 이용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IMT-2000이나 PDA제품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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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