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PC방에서도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다.

취근 컴퓨터 유통분야에 진출한 컴닥터119(대표 이병승)는 전국 3천여개의 PC방을 회원으로 갖고 있는 아이패스와 제휴를 맺고 PC방에서 컴퓨터를 판매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컴닥터119는 3천여개의 PC방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3백50여개의 체인점에 "CC마트"란 브랜드로 컴퓨터 샘플과 각종 카탈로그,게임,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컴닥터119는 삼성 삼보 컴팩 대우 LG-IBM 현대멀티켑 등의 PC는 물론 중.저가 PC브랜드까지 취급할 계획이다.

아이패스 최봉진 사장은 "국내 PC방은 전국적으로 2만여개에 달해 온.오프라인 유통점으로 손색이 없으나 개별사업자로서 조직적 결집력이 떨어지고 무차별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컴퓨터 판매가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패스와 컴닥터119는 올해 말까지 멀티브랜드 유통체인점을 1만여개로 늘리고 컴퓨터 A/S 등을 지원하는 컴닥터119 체인점도 1천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