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大選까지 '잠복'..FRB, 연착륙 자신...당분간 현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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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리(FRB)가 지난 6월에 이어 다시 금리인상을 유보했다.
FRB는 2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연 6.5% 및 6%인 연방기금금리(콜금리)와 재할인율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FRB의 금리인상 유보는 사상 최장기 호황에도 불구,인플레 고삐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그동안 대선이 임박해서는 금리인상을 자제해온 FRB의 관행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금리인상을 유보한 주요인은 최근 미경제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기둔화,인플레징후 미약,생산성 향상이다.
특히 각종 경제지표가 엇갈림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생산성이 17년 만에 최고인 5.3%나 높아져 인플레우려를 덜어줬다.
월가전문가들은 FRB가 오는 11월7일의 대선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내년 금리도 현재의 연 6%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하지만 인플레 불씨가 살아있는 한 FRB의 금리인상 행진은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
주춤하고 있는 소비가 여름을 지나면서 되살아나고 증시활황으로 자산효과가 생기면 대선 전에라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일부에서는 보고 있다.
FRB도 이날 금리인상 유보결정과 함께 미국경제에 물가압력이 스며들 위험이 여전하다고 경고,추가인상 여지를 남겼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FRB는 2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연 6.5% 및 6%인 연방기금금리(콜금리)와 재할인율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FRB의 금리인상 유보는 사상 최장기 호황에도 불구,인플레 고삐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그동안 대선이 임박해서는 금리인상을 자제해온 FRB의 관행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금리인상을 유보한 주요인은 최근 미경제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기둔화,인플레징후 미약,생산성 향상이다.
특히 각종 경제지표가 엇갈림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생산성이 17년 만에 최고인 5.3%나 높아져 인플레우려를 덜어줬다.
월가전문가들은 FRB가 오는 11월7일의 대선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내년 금리도 현재의 연 6%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하지만 인플레 불씨가 살아있는 한 FRB의 금리인상 행진은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
주춤하고 있는 소비가 여름을 지나면서 되살아나고 증시활황으로 자산효과가 생기면 대선 전에라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일부에서는 보고 있다.
FRB도 이날 금리인상 유보결정과 함께 미국경제에 물가압력이 스며들 위험이 여전하다고 경고,추가인상 여지를 남겼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