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개성공단 11월초 '첫삽' .. 정몽헌회장 북측과 합의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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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추진 중인 북한 개성공단 경제특구 건설공사가 오는 11월초 착수된다.
현대는 23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김윤규 현대건설·현대아산 사장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강종훈 아·태평화위원회 서기장 및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개성공단 경제특구 건설사업 합의서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강 서기장 일행과 육로를 통한 개성관광사업도 오는 12월부터 개시키로 합의했다.
개성공단은 개성직할시 판문군 평화리(전 봉정리) 인근에 오는 2008년까지 설치된다.
공단 규모는 개성시에 조성되는 배후 신도시 1천2백만 평과 공단 부지 5백60만평,공단 기반시설 2백40만평 등 모두 2천만 평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2천만 평을 추가해 최대 4천만 평까지 확대할 수 있게 했다.
현대는 우선 1단계로 1백만평 규모의 시범공단을 조성한 뒤 2단계 3백만평,3단계 4백만평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는 이를 위해 북한측과 협의,오는 9월초 현대건설과 현대아산 실무자들로 구성된 부지측량팀을 파견해 지질 및 토질 조사를 거쳐 기본설계 등을 확정한 뒤 오는 11월초 착공할 계획이다.
현대는 개성공단에 전자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신발 의류 피혁 등 노동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8백50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개성공단이 조성되면 고용 인원은 연 22만명,수출은 연 2백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현대는 밝혔다.
2백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개성 시범공단에는 전기·전자 기계 및 조립금속 섬유·의류 가방 완구 등의 1백71개사가 현대종합상사를 통해 잠정적으로 입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대아산과 현대종합상사는 오는 10월말 사업설명회를 열어 입주신청서를 정식으로 받아 오는 12월 중 입주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정몽헌 회장은 또 개성 육로관광사업과 관련,관광지역에 개성시 일원의 선죽교와 성균관 왕건릉 박연폭포 등을 포함시키기로 강종훈 서기장과 합의했다.
개성 관광은 서울에서 판문점을 거쳐 개성으로 들어가는 육로를 통해 오는 12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현대는 23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김윤규 현대건설·현대아산 사장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강종훈 아·태평화위원회 서기장 및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개성공단 경제특구 건설사업 합의서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강 서기장 일행과 육로를 통한 개성관광사업도 오는 12월부터 개시키로 합의했다.
개성공단은 개성직할시 판문군 평화리(전 봉정리) 인근에 오는 2008년까지 설치된다.
공단 규모는 개성시에 조성되는 배후 신도시 1천2백만 평과 공단 부지 5백60만평,공단 기반시설 2백40만평 등 모두 2천만 평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2천만 평을 추가해 최대 4천만 평까지 확대할 수 있게 했다.
현대는 우선 1단계로 1백만평 규모의 시범공단을 조성한 뒤 2단계 3백만평,3단계 4백만평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는 이를 위해 북한측과 협의,오는 9월초 현대건설과 현대아산 실무자들로 구성된 부지측량팀을 파견해 지질 및 토질 조사를 거쳐 기본설계 등을 확정한 뒤 오는 11월초 착공할 계획이다.
현대는 개성공단에 전자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신발 의류 피혁 등 노동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8백50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개성공단이 조성되면 고용 인원은 연 22만명,수출은 연 2백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현대는 밝혔다.
2백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개성 시범공단에는 전기·전자 기계 및 조립금속 섬유·의류 가방 완구 등의 1백71개사가 현대종합상사를 통해 잠정적으로 입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대아산과 현대종합상사는 오는 10월말 사업설명회를 열어 입주신청서를 정식으로 받아 오는 12월 중 입주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정몽헌 회장은 또 개성 육로관광사업과 관련,관광지역에 개성시 일원의 선죽교와 성균관 왕건릉 박연폭포 등을 포함시키기로 강종훈 서기장과 합의했다.
개성 관광은 서울에서 판문점을 거쳐 개성으로 들어가는 육로를 통해 오는 12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