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전날의 반등을 잇지 못하고 다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82포인트 떨어진 719.79를 기록했다.

출발은 강보합세였다.

미국의 현 금리수준 유지정책과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책 발표 등이 주가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장을 이끌만한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실종돼 곧 내림세로 밀려났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대거 약세를 보였다.

반면 지수부담이 적은 실적 및 재료보유 중소형주와 저가 관리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75포인트 하락한 110.07로 마감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매수주체 부재 등의 여파로 장중 한때 11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SBS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모두가 약세를 보였다.

전날 강세행진을 펼쳤던 새롬기술 다음 등 대형인터넷 관련주도 매물공세 속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페타시스 피에스텍 텍셀 등 일부 신규등록종목과 유원건설 삼한콘트롤스 이화공영 등 개별종목이 강세를 유지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