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전쟁 후유증을 앓고 있는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따뜻한 사랑을 그린 일본 연극 "행복"이 오는 29,30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연극은 일본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어서 특별히 문예진흥원이 초청했다.

일본 고베에서 활동중인 도우게자극단 작품으로 배우들의 능숙한 연기와 만담처럼 펼쳐지는 경쾌한 대사가 돋보인다.

시아버지 역을 맡은 스나가 가츠히코가 연출을 맡았다.

극본을 쓴 와다나베 츠루가 가츠히코의 필명이란 점을 알고 보면 1인3역을 하는 셈이다.

이번 공연은 일본어 대사에 연이어 한국 배우 2명이 우리말 대사로 번역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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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