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지는 미즈키 시게루-우메즈 가즈오-히노 히데시를 이어 일본 호러만화계의 거장 계보에 오를 차기주자로 꼽힌다.

이토는 63년 기후현에서 태어나 자란후 치과 기공사로 일했다.

87년 "토미에"로 제1회 우메즈 카즈오상 가작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월간 할로윈""넴키"에 "혈옥수""터널기담"등 참신한 작품들을 연재하며 입지를 다진 그는 98년부터 "주간 빅 코믹 스피리트"에 "소용돌이"를 실으며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의 작품은 영화는 물론 컴퓨터 게임이나 캐릭터 용품으로도 활용돼 인기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단행본으로는 "이토 준지 공포만화 콜렉션"(전 16권)과 "소용돌이"(전 3권)가 나와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시공사가 그의 공포만화 콜렉션을 펴내면서 이토 준지 붐이 일기 시작했다.

유니텔 천리안등 PC통신과 인터넷에 그의 팬클럽들이 잇따라 결성됐고 콜렉션의 판매부수는 16만권을 돌파해 출판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

올여름 소개된 "소용돌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