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4일 국책은행장들의 연봉인상과 송자 교육부 장관의 삼성전자 실권주 시세차익 챙긴 것을 정부.여당의 대표적인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이라고 질타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송자 교육부 장관이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실권주를 인수해 16억7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린데 대해 "사회의 사표(師表)여야 할 교육부 장관은 어느 장관보다도 강한 도덕성이 요구되는데 송 장관은 결정적 하자가 있음이 드러났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3개 국책은행 총재와 행장의 연봉이 감독부처인 재경부 묵인아래 최고 3백%까지 오르기로 한데 대해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국책은행 수장들이 제 잇속만 챙기려 드는 염치없는 짓"이라고 비난하며 이의 철회를 요구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