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車부채담보 '생명' 주식 .. 채권단, 현금화 계획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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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의 연내 증시 상장이 불투명해지자 삼성생명 주식을 담보로 잡고 있던 채권단이 삼성측에 담보현금화 계획을 내놓으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채권단이 삼성자동차 부채 2조4천5백억원 대신 담보로 받아놓은 삼성생명 주식 3백50만주(주당 70만원)의 현금화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진 때문이다.
한빛은행 등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24일 삼성측에 삼성생명 주식의 매각 계획을 8월말까지 밝혀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최근 삼성생명의 연내 상장이 불투명해진 데 따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상장 여부와 관계 없이 올 연말까지 삼성측이 약속한 대로 부채를 모두 갚아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반기결산 때 삼성자동차 부채를 모두 손실처리하고 담보로 받은 삼성생명 주식을 주당 54만3천원으로 계산해 회계처리했었다.
따라서 올 연말까지 주당 70만원씩 계산해 돈을 되돌려 받지 못하면 수익성에 악영향을 받게 된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지난해 채권단이 삼성자동차 부채 2조4천5백억원 대신 담보로 받아놓은 삼성생명 주식 3백50만주(주당 70만원)의 현금화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진 때문이다.
한빛은행 등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24일 삼성측에 삼성생명 주식의 매각 계획을 8월말까지 밝혀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최근 삼성생명의 연내 상장이 불투명해진 데 따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상장 여부와 관계 없이 올 연말까지 삼성측이 약속한 대로 부채를 모두 갚아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반기결산 때 삼성자동차 부채를 모두 손실처리하고 담보로 받은 삼성생명 주식을 주당 54만3천원으로 계산해 회계처리했었다.
따라서 올 연말까지 주당 70만원씩 계산해 돈을 되돌려 받지 못하면 수익성에 악영향을 받게 된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