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법무사 등으로부터 과도한 수임료를 요구받거나 업무처리 지연 등으로 법률적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작년 4월부터 법률피해 구제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접수된 피해사례가 급증,올들어 지난 6월까지 상반기 동안 피해구제 건수가 88건으로 작년 하반기의 53건보다 66.0% 늘었다고 24일 발표했다.

특히 올 상반기 동안의 피해구제 건수는 작년 4월부터 연말까지의 전체 피해구제 건수(65건) 보다 많았다.

소보원 분석 결과 올 상반기 피해구제의 유형별로는 변호사나 법무사의 불성실한 수임사무 처리로 인한 사항이 60건(68.2%)으로 가장 많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