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달중 경의선 철도 복원공사와 남북을 잇는 왕복 4차선 도로 공사를 동시에 착공, 내년 9월초 모두 완공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남북경협 추진회의 1차 회의를 열고 경의선 철도 및 도로 건설 계획을 확정했다.

또 남북경협 사업에서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를 조정하기 위한 ''남북경협 민간자문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

철도는 문산∼장단역간 12㎞ 구간을 복원하기로 했다.

도로는 통일대교∼장단역간 6㎞ 구간을 신설하며 왕복 4차선으로 만든 뒤 나중에 8차선으로 늘릴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9월14일깨 착공한다.

한편 이날 열린 통일관련 당정회의에서는 경의선철도와 군사분계선이 만나는 지점에 장기적으로 평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