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를 신청하면 무료로 견인해 처리를 해주고 소정의 현금까지 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 재활용 전문업체인 ''좋은차닷컴''이 운영하고 있는 ''굿바이카''(www.goodbyecar.com)는 지난 5월 사이트 개설 이후 지금까지 2백40대의 거래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좋은차닷컴은 전국 어디서든 폐차를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료 견인과 차량말소 대행서비스,자동차보험 해지 또는 승계서비스를 해준다.

또 차량 상태에 따라 2만∼15만원의 현금까지 지불한다.

이 회사는 대신 폐차 자체를 중고차로 해외에 수출하거나 중고부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좋은차닷컴은 최근 대한화재 등 6개 손해보험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폐차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자동차 포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SK 한솔CSN 골드뱅크 카트리이드 카123 등과 손잡고 인터넷상 폐차 접수창구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남준희 사장은 "내년쯤엔 월 1천대 정도를 처리해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며 "자동차 재활용처럼 자원절약형 비즈니스 모델이 각광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