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4일 한국주택저당채권유동화(주)를 통해 오는 9월1일 5천억원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MBS는 국민주택기금이 보유한 채권중 만기가 25∼1백10개월 남아 있는 채권 11만계좌를 담보로 한 것으로 상환기간과 발행금리가 각각 다른 11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4월7일 국내 처음으로 3천9백76억원어치의 MBS를 발행한 한국주택저당채권유동화(주)는 이번 물량은 삼성 하나 현대증권 등 3개사를 주간사로 국내 기관투자가 등에 판매된다고 말했다.

MBS 상환 만기는 6개월∼7년6개월이고 발행금리는 오는 31일 현재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MBS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은 임대주택 및 소형아파트 건설과 중도금 지원 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건교부는 이번 발행물량은 1차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고 만기가 최장 1.5년 늘어나 장기채권시장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