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나유니콤을 비롯한 이동통신업계 대표들이 오는 9월 중 줄줄이 한국에 온다.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의 이동통신 서비스 도입과 관련,한국 업체들과 협의하기 위해서다.

방한 인사는 차이나유니콤(연합통신)의 양시엔주 사장과 중싱퉁신(중흥통신) 허우웨이꾸이 사장,상하이벨 시궈화 사장 등이다.

이들의 방한은 최근 중국 신지식산업부(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업체들에 CDMA 서비스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싱퉁신 허우웨이꾸이 사장은 9월 중순께 방한,LG정보통신의 안양연구소와 구미·청주·서울공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중싱퉁신은 올해초 LG정보통신과 손잡고 CDMA 장비를 생산하기 위해 중국 선전(深玔)에 ZTE-LG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최근 서울에 퓨처텔이라는 현지법인을 세웠다.

차이나유니콤의 양시엔주 사장도한국을 방문,삼성전자 등을 들러 CDMA 서비스가 시작되면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