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컴퓨터 바이러스 업체들은 25일 컴퓨터 사용자들이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는 잘못된 상식 세가지를 소개했다.

특정일에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일 바이러스''가 그 첫번째다.

일반인들은 이 바이러스가 특정일에만 활동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해 해당 날짜에 컴퓨터를 꺼 놓거나 시스템의 날짜를 변경하는 식으로 대처하는데 이것은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는 것.

따라서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등 근본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다른 오해는 한번 백신 프로그램을 깔아놓으면 바이러스에서 완전히 해방된다고 안심하는 것이다.

신종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백신 프로그램도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업데이트하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이밖에 e메일을 보는 것만으로 감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바이러스 감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첨부 파일을 열 때와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할 경우에만 발생한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