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재건축시공회사로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LG건설 등 3사가 참여한 "삼성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잠실5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27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투표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선 당초 참여의향을 밝혔던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포기해 삼성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현재 34,36평형의 3천9백30가구로 이뤄진 이 아파트가 재건축되면 모두 4천9백78가구로 새로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46평형 2천2백28가구 <>55평형 1천6백43가구 64평형 1천1백7가구 등이다.

이중 약 1천가구가 2003년 9월께 일반분양된다.

10만2천7백42평의 대지에 용적률 2백92%를 적용해 24~35층 높이의 45개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도급 공사비는 평당 2백95만1천원이며 1억6천만원의 무이자와 2천만원의 유이자(연9.5%) 이주비가 지급된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