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9월 창립총회
<>2000년3월 우리종자지키기 연중캠페인
<>4월 우리꽃 화분 나누기 운동
<>6월 우리식물관련 전통지식 채록사업
<>7월 태백지역 자생식물 남획현장 방문
<>8월 몽골지역 식물탐사
<>서울 종로구 연지동 136-56 기독교연합회관 501호
<>전화 708-4052
<>홈페이지 www.kseed.org(9월중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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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식물의 주권을 회복하자''

우리식물살리기운동이 지난해 9월 발족하면서 세운 목표다.

이 운동은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는 식물종을 일본과 미국 등이 반출해 보존하고 상품화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양성과 대륙성 기후가 공존하고 사계절이 있어 다양한 식물종이 자생한다.

그러나 우리는 소중한 자생 식물종을 보호하기보다 무자비하게 남획해 멸종위기로 몰고 있다.

우리식물살리기운동은 자생화에 대한 청소년의 애정이 없으면 우리의 얼을 담은 자생화가 피어날 땅이 없어진다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초등학교 30여곳에 초롱꽃과 하늘매발톱 등 대표적인 자생화 15종을 무료로 나눠줬다.

자생화 보존을 위한 전국적 분포상황 파악에도 열심이다.

지난 6월부터 자생화의 보고인 설악산 소백산 지리산 한라산 등을 안방처럼 드나들며 자생화 정보를 수집하고 지역주민들이 지닌 식물관련 전통지식을 채록하고 있다.

북한 몽골 만주도 찾아가 멸종위기 식물의 복원 가능성을 탐색키로 했다.

지난 20일까지 1주일동안 몽골지역에 대한 식물탐사를 마쳤다.

우리식물살리기운동은 회원이 2백50여명에 불과해 인력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기존 회원들이 대학교수 식물원연구사 등 전문가들이어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상희 전 건교부 장관,이창복 서울대 명예교수,소설가 신달자씨,허태학 삼성에버랜드 대표 등이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안영희 중앙대교수와 유재현 세민재단 이사장 등이 운영위원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