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구 삼성항공)은 28일 자동차 주행 안전장치 등 첨단 정밀부품에 적용되는 특수 반도체 센서 패키지용 리드프레임(PMP)을 개발,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모토로라와 ASE 코리아 등과 공동으로 1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PMP는 의료용 혈압 자동조절장치와 산업용 유압 자동제어시스템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삼성테크윈은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왔던 이 제품의 국산화로 연간 3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기술개발을 계기로 차세대 영상이동통신인 IMT-2000용 반도체 패키지용 이미지 리드프레임 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PMP를 이미 품질승인을 얻은 모토로라및 ASE와 삼성전기 필립스 델파이 등에 대한 수출을 통해 내년에는 매출액을 4백억원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