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죤닷컴(대표 박강규)은 최근 미국 인디애나대 경영대학원의 켈리 비즈니스 스쿨 온라인 MBA 과정을 한국에서 실시키로 해 유명해진 업체다.

지난 3월 자본금 8억원으로 설립한 새내기 벤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모 대기업과 대학 등을 제치고 이번 계약을 따냈다.

특히 아시아 지역 단독 서비스 업체로 지정돼 중국 홍콩 일본 등 아시아에 있는 사람이 켈리 온라인 MBA를 받으려면 모두 엠비죤닷컴(www.mbzon.com)사이트로 들어와야 한다.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엠비죤닷컴은 현재 국내외 3백50개 컨설팅 기관과 제휴를 맺고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DB를 구축중이다.

경영학 전공 대학생이나 회사의 경영.관리를 담당하는 기업체 임직원이 주 타깃 대상.

크게 <>경영전략 <>인적자원.조직이론 <>금융 <>IT솔루션 <>마케팅 <>물류 등 12개 범주로 프로그램을 나눠 최신 경영기법과 기술노하우를 제공할 방침이다.

ERP(전사적자원관리) GW(그룹웨어) e커머스 무선솔루션 ASP 등 e비즈니스 솔루션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컨설팅 회사나 대학 등 각종 교육기관에서 개최하는 직무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강신청.접수 대행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국내외 각종 세미나 및 전시회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컨설팅 프로그램,e비즈니스 솔루션,교육프로그램 등 주요 거래 상품을 온라인상에서 경매하는 지식경매시장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강규 사장(36)은 연세대 영문과를 나와 미국 CUNY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이후 GCI HSBC증권 서울증권 등 국내외에서 펀드매니저로 9년간 활약하다 올해 초 엠비죤을 세웠다.

전 직원 24명 가운데 경영학 전공자가 60%를 넘는다.

엠비죤은 신개념 디지털 교육방식을 통해 지식근로자를 위한 경제.경영 관련 포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개념 디지털 교육 방식을 통해 교육비용은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교육 기회를 넓혀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시킨다는 것.최근에는 미국 최대의 비즈니스 게임시뮬레이션 회사와 제휴를 맺고 아시아내 총판을 맡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세계의 선진 직무.기술교육을 디지털화해 전세계 기업과 근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02)552-5100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