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명간 발표할 예정인 코스닥시장 및 벤처활성화 대책의 직접 수혜주는 어떤 종목들일까.

삼성증권은 29일 "정부대책은 본래 취지대로 중소형 벤처육성을 통한 코스닥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며 대형기업 등록억제,벤처기업간 M&A에 대한 세제지원,코스닥지수선물 도입등 세부방안별 수혜예상종목을 분석,발표했다.

삼성은 우선 대형기업의 등록이 억제되면 상대적으로 벤처기업의 등록이 늘어나 인터넷 지주회사와 벤처캐피털(창투사)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 지주회사로는 리타워텍 유진기업 지누스 로커스등 8개 회사가,창투사 중에는 한국기술투자 TG벤처 한미창투등이 직접적인 수혜주로 분석됐다.

또 M&A(기업인수합병)에 대한 세제지원은 시너지 효과등을 겨냥한 코스닥기업들의 합병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이미 하늘사랑과 아펙스를 각각 흡수합병키로 한 한글과컴퓨터와 주성엔지니어링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삼성은 코스닥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지수선물의 도입도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에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선물은 내달초 개발이 마무리돼 12월께 부산선물거래소에 상장된다.

지수선물 수혜주로는 한통프리텔등 방송·통신서비스부문 6개,새롬 다음등 인터넷솔루션 9개,현대정보기술등 소프트웨어개발 11개,주성엔지니어링등 반도체장비 5개,휴맥스등 통신장비 14개,국민카드등 금융업 4개,아시아나항공등 기타업종 7개 종목이 선정됐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지방 벤처의 등록활성화는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 주가감시 강화 경우에도 코스닥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