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제어시스템 전문업체인 우리기술과 통신장비제조업체인 윌텍정보통신은 29일 SK텔레콤의 IMT-2000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김덕우 우리기술 사장은 이날 "그동안 축적해온 임베디드시스템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IMT-2000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데이터단말기 및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기술은 IMT-2000컨소시엄의 참여를 계기로 그동안 부분적으로 준비중인 정보통신 관련 제품의 개발을 조기에 종료해 정보통신시장 진출을 올해말로 앞당길 예정이다.

장부관 윌텍정보통신 사장도 이날 "SK텔레콤이 추진하는 IMT-2000사업의 기지국및 인프라구축 솔루션분야 컨소시엄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윌텔정보통신은 기지국 전체를 제어하는 BMU와 기지국의 통신채널카드를 제어하는 CHU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모두 53억원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