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85포인트 내린 112.83을 기록했다.

건설업종만 3.62% 올랐을 뿐 다른 업종은 모두 내림세였다.

한경코스닥지수는 46.79로 0.97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전일 급등세와 나스닥시장 강세를 배경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들이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이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4위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약세를 부추겼다.

전일 초강세를 보였던 인터넷 3인방들은 다음만 올랐을 뿐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는 내림세였다.

건설업체들은 정부의 건설업 활성화 대책이 임박했다는 소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유원건설은 8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건설업종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국제종건 1신주는 3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수 관련주들이 주춤하자 개별종목들이 떠올랐다.

리타워텍은 외국계 증권사가 적정주가를 현 주가의 2배 가까이로 책정했다고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쌍용정보통신은 국방부 납품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바른손도 장외기업 인수및 A&D(인수후 개발)를 재료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

[ 풍향계 ]

정윤제 < 대신증권 수석연구원 >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조정으로 시장은 약세였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투신권이 지난 1개월 기간중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일방적인 매도에서 벗어났고 외국인도 5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여겨진다.

일부 닷컴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것도 마찬가지다.

5일 이동평균(111대)을 지켰기 때문에 20일 이동평균인 116선 돌파시도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