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가 금융당국의 제동에 걸렸던 2차전지 소재 기업 인수계획을 거둬들였단 소식에 장중 급등세다.24일 오전 9시30분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날 대비 7000원(21.91%) 급등한 3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전날 회사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제이오와의 주식 매매계약과 신주 인수 계약을 해제한다고 밝혔다.이수페타시스는 당시 제이오 지분 인수 등을 위해 5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즉시 시장에선 반도체 기판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가 이차전지 소재 기업 지분 인수에 나선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고 주가가 급락했다.이수페타시스는 이후로도 강행 의지를 보였지만 금감원으로부터 두 차례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으면서, 결국 해당 투자 계획을 접었다. 지분 인수 철회에 따라 유상증자 규모는 2500억원으로 줄었고 회사측은 이를 모두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증권가도 이날 일제히 낙관했다. 금융감독원 제동까지 걸리며 회사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던 애널리스트들이 낙관으로 돌아선 것이다. 주가 하방 리스크(위험)가 해소된 데다 본업에서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단 평가에서다.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두 배 올렸다. SK증권과 메리츠증권도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일부는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이오 인수 철회로 당초 우려했던 주가 하락 위험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호실적을 낸 현대모비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24일 오전 9시33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일 대비 1만3000원(5.16%) 오른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5만9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호실적을 내자 투자심리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7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3년(2조2953억원) 대비 33.9%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조2370억원으로 3.4% 줄었지만, 순이익은 18.6% 늘어난 4조602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14조6722억원·5232억원) 대비 0.3%, 88.5% 증가한 14조7107억원, 98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확대 적용하는 제품믹스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닥시장 새내기주 아스테라시스가 상장 첫날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24일 오전 9시19분 현재 아스테라시스는 공모가(4600원) 대비 98.48% 뛴 913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초가는 7770원으로 형성됐다.아스테라시스는 2015년 설립된 미용의료기기 제조·판매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리프테라2 △모노폴라 RF △쿨페이즈 등이 있다.앞서 아스테라시스는 지난 6~10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4600원으로 확정됐다.또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선 1791.34대 1의 경쟁률을 올리며 청약 증거금으로 약 3조7596억원을 모았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