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구의 골프세계] 스코어에도 '품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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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에도 종류가 있고 품질이 있다.
파4홀을 예로 들 때 ''보기''만 해도 세 가지가 있다.
2온 후 3퍼팅이 있고 3온 후 2퍼팅이 있다.
거기에 4온 후 1퍼팅도 종종 나타난다.
퍼팅 없이 다섯번째 칩샷이 들어가며 보기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건 극히 예외적이다.
이중 품질이 가장 좋은 건 3온 후 2퍼팅이다.
파온 후 3퍼팅은 가장 기분 나쁜 형태이고 4온 1퍼팅은 그린에 도달하기까지 워낙 헤맸을테니 말할 재료가 없다.
더블보기는 더욱 파란만장하다.
드물기는 하지만 2온 4퍼팅이 있고,대부분의 유형은 3온 3퍼팅일 것이다.
4온 2퍼팅은 두 가지 경우가 있을 듯.
하나는 OB를 낸 후 더블보기로 막은 것이고 또 하나는 이리저리 풀썩거리다가 4온을 시킨 케이스.
5온 1퍼팅은 실제 그리 많지 않다.
1퍼팅으로 막을 정도의 실력이라면 5온까지 가지도 않을 뿐더러 1퍼팅으로 막을 정도로 다섯번째 샷을 핀에 붙이기도 힘들다.
더블보기중에서 가장 퀄리티가 좋은 것은 OB 후의 더블보기임이 분명하다.
가장 품질이 떨어지는 유형은 역시 3온 3퍼팅.
3온 3퍼팅은 골퍼들이 가장 흔히 더블보기를 하는 유형이고,가장 찜찜하게 여기는 스코어흐름으로 볼 수 있다.
결국 가장 ''지저분한 스코어''에는 반드시 ''3퍼팅''이 자리잡게 돼 있다.
트리플보기나 퀴드루플보기(더블파)에도 그 마지막은 항상 ''3퍼팅''이 장식한다.
통계를 보니까 미 PGA프로들은 36홀에 한번 꼴로 3퍼팅을 한다고 나와 있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아마세계 싱글핸디캐퍼들의 3퍼팅은 1라운드에 한번 이하일 것이다.
싱글핸디캐퍼가 되려면 라운드당 총 32번 이하로 퍼팅을 막아야 하는데 3퍼팅이 두 번을 넘으면 32라는 숫자를 만들기 힘겹다.
결론적으로 ''퍼팅수만큼은 반드시 기록이 필요하다는 것,특히 3퍼팅 횟수는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라운드당 평균 퍼팅수,그리고 평균 3퍼팅은 횟수는?''
이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으면 해결책도 필요 없다.
질문을 모르는데 어떻게 답이 나오겠는가.
김흥구 객원전문위원 골프스카이닷컴 대표 hksky@golfsky.com
파4홀을 예로 들 때 ''보기''만 해도 세 가지가 있다.
2온 후 3퍼팅이 있고 3온 후 2퍼팅이 있다.
거기에 4온 후 1퍼팅도 종종 나타난다.
퍼팅 없이 다섯번째 칩샷이 들어가며 보기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건 극히 예외적이다.
이중 품질이 가장 좋은 건 3온 후 2퍼팅이다.
파온 후 3퍼팅은 가장 기분 나쁜 형태이고 4온 1퍼팅은 그린에 도달하기까지 워낙 헤맸을테니 말할 재료가 없다.
더블보기는 더욱 파란만장하다.
드물기는 하지만 2온 4퍼팅이 있고,대부분의 유형은 3온 3퍼팅일 것이다.
4온 2퍼팅은 두 가지 경우가 있을 듯.
하나는 OB를 낸 후 더블보기로 막은 것이고 또 하나는 이리저리 풀썩거리다가 4온을 시킨 케이스.
5온 1퍼팅은 실제 그리 많지 않다.
1퍼팅으로 막을 정도의 실력이라면 5온까지 가지도 않을 뿐더러 1퍼팅으로 막을 정도로 다섯번째 샷을 핀에 붙이기도 힘들다.
더블보기중에서 가장 퀄리티가 좋은 것은 OB 후의 더블보기임이 분명하다.
가장 품질이 떨어지는 유형은 역시 3온 3퍼팅.
3온 3퍼팅은 골퍼들이 가장 흔히 더블보기를 하는 유형이고,가장 찜찜하게 여기는 스코어흐름으로 볼 수 있다.
결국 가장 ''지저분한 스코어''에는 반드시 ''3퍼팅''이 자리잡게 돼 있다.
트리플보기나 퀴드루플보기(더블파)에도 그 마지막은 항상 ''3퍼팅''이 장식한다.
통계를 보니까 미 PGA프로들은 36홀에 한번 꼴로 3퍼팅을 한다고 나와 있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아마세계 싱글핸디캐퍼들의 3퍼팅은 1라운드에 한번 이하일 것이다.
싱글핸디캐퍼가 되려면 라운드당 총 32번 이하로 퍼팅을 막아야 하는데 3퍼팅이 두 번을 넘으면 32라는 숫자를 만들기 힘겹다.
결론적으로 ''퍼팅수만큼은 반드시 기록이 필요하다는 것,특히 3퍼팅 횟수는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라운드당 평균 퍼팅수,그리고 평균 3퍼팅은 횟수는?''
이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으면 해결책도 필요 없다.
질문을 모르는데 어떻게 답이 나오겠는가.
김흥구 객원전문위원 골프스카이닷컴 대표 hksky@golfsk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