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파가 크게 늘어났다.

거래는 바짝 바짝 마르고 주가는 쉽게 갈피를 잡지 못한다.

"잘 모르면 주가한테 물어보라"는 말이 있지만 거래가 적을 땐 주가한테 물어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주식을 ''사자''는 쪽이나 ''팔자''는 쪽이나 속내를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악재든 호재든 눈길을 붙잡을 만한 것이 없으니 시장도 흘러가는 세월에 몸을 맡기고 있는 형국이다.

시장이 말을 하지 않을 땐 다른 것을 살펴봐야 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의 산업활동 동향에선 성장엔진이 살아있음이 확인됐다.

언젠가는 반응을 보일 호재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