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학 교수 3천5백여명은 30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가 의료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음달 5일부터 외래진료를 중단하고 15일부터는 응급실에서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31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의사와 의대생 등 4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날 하룻동안 의료공백이 우려된다.

의대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전공의와 의대생이 떠난 학교에 교수들이 계속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의대교수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바람에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 진료 차질이 빚어졌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