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선박 디젤엔진 국산화 .. 연1천억 수입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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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대형 선박용 디젤엔진을 완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세계 선박엔진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면서도 대형 선박엔진에 대한 독자모델이 없어 연간 수백억달러의 기술 로열티를 지급해왔던 국내 조선업계에 일대 쾌거로 받아들여진다.
현대중공업은 30일 그동안 독일 BNW 슐츠 등에 기술을 의존해왔던 대형 디젤엔진을 개발하는 데 성공,엔진 기술의 완전 자립화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연간 4백억원에 달했던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에 엔진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내 수입대체 효과도 연간 1천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10년간 총 4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이 엔진은 1천∼4천마력급 디젤엔진으로 1실린더당 2백㎾를 낼 수 있는 강력 파워를 자랑한다.
특히 이 엔진의 배출가스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허용기준치(17g/Kwh)보다 훨씬 낮은 환경친화형으로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연비 중량 부품수 등에서도 세계적인 경쟁기종보다 10∼30%를 절감,엔진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독자모델로 연간 50억달러에 달하는 중대형 엔진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며 "향후 1만마력 이상의 디젤엔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엔진부문의 매출도 연간 4천억∼5천억원 수준에서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9년 이후 대형엔진 1천2백50여대 중형엔진 1천8백여대 등 총 3천만마력을 생산,세계 최대의 엔진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이는 전세계 선박엔진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면서도 대형 선박엔진에 대한 독자모델이 없어 연간 수백억달러의 기술 로열티를 지급해왔던 국내 조선업계에 일대 쾌거로 받아들여진다.
현대중공업은 30일 그동안 독일 BNW 슐츠 등에 기술을 의존해왔던 대형 디젤엔진을 개발하는 데 성공,엔진 기술의 완전 자립화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연간 4백억원에 달했던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에 엔진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내 수입대체 효과도 연간 1천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10년간 총 4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이 엔진은 1천∼4천마력급 디젤엔진으로 1실린더당 2백㎾를 낼 수 있는 강력 파워를 자랑한다.
특히 이 엔진의 배출가스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허용기준치(17g/Kwh)보다 훨씬 낮은 환경친화형으로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연비 중량 부품수 등에서도 세계적인 경쟁기종보다 10∼30%를 절감,엔진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독자모델로 연간 50억달러에 달하는 중대형 엔진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며 "향후 1만마력 이상의 디젤엔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엔진부문의 매출도 연간 4천억∼5천억원 수준에서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9년 이후 대형엔진 1천2백50여대 중형엔진 1천8백여대 등 총 3천만마력을 생산,세계 최대의 엔진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