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에서 9월물 가격이 급락하며 매수차익거래 청산물량이 현물시장을 압박했다.

30일 주가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05포인트 내린 90.45에 마감했다.

91.90으로 출발해 한때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줄곧 내림세였다.

종가 90.45가 이날의 저가였다.

9월물의 낙폭이 커지면서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매물이 9백1억원 어치나 쏟아졌으며 이중 매수차익거래 청산물량은 6백억원어치를 웃돌았다.

현물시장에서 대형주에 대한 매수기반이 취약해 자칫 매수차익거래를 청산하다보면 손실을 볼 수도 있어 펀드매니저들이 신중히 대응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외국인은 소폭의 매도 우위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