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6월 설립
<>공동대표단 폐석회 매립현장 방문
<>시.구의원 대상 설문조사 실시
<>도로환수를 위한 공익소송 제기 예정
<>난개발 방지를 위한 소송준비
<>주소 : 인천시 중구 답동 9 상공회의소빌딩 608호
<>전화 : (032)762-0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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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공업도시로 성장을 거듭한 끝에 올해 들어 다시 전국 3대도시 규모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런 양적 팽창 그늘엔 환경오염도 전국 최악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인천의 도심이랄 수 있는 남구 학익동과 용현동 일원은 주거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는 재계 34위 대기업인 동양화학과 그 계열사가 지난 30년간 각종 공해물질을 배출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오니 폐기물인 폐석회를 무단 적치한 채 아파트를 짓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인천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지난 6월 ''동양화학 폐기물처리 및 난개발 진상규명 시민대책협의회''(이하 동규협)를 출범, 범인천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네차례의 기자회견 등 각종 시민운동을 펼쳤다.

이렇게 해서 송도고교 북측의 공유수면매립지 약 4만2천평(토지가격 약 1천2백억원),2천9백가구의 고층 아파트 건설계획을 무산시켰다.

뿐만 아니라 오니 폐기물 불법적치에 따른 과태료 1천만원을 부과케 하는 성과도 이뤘다.

동규협은 이와 함께 동양화학이 공유수면을 매립해 만든 자기회사앞의 도로에 대해 인천시가 77억5천만원을 보상한 바 있는 데 ''도시계획법 83조2항에 따라 보상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며 공익소송을 준비중이다.

동규협에는 상임대표로 강명희 전 인천여성단체협의회장,박광원 민주통일협의회장,황규록 반부패국민연대 인천지부대표,김선일 인천불교청소년교화 연합회장 등이 맡고 있다.

18명의 공동대표를 두고 있으며 인천녹색연합 박창화 대표가 집행위원장을,반부패 국민연대의 김달성 목사가 부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동규협은 인천녹색연합 사무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유종반 사무국장이 실무를 맡고 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