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전화기를 통해 인터넷 정보를 음성으로 검색하고 청취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솔루션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통신은 VXML(Voice Extensible Markup Language) 기반의 인터넷 음성포털 플랫폼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VXML 기반의 음성인터넷 플랫폼은 음성으로 인터넷 정보를 검색 및 청취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인터넷 음성포털의 최첨단 기반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VXML해석기 음성인식기 음성합성기 및 전화망정합기로 이뤄진 ''텔레게이트웨이''와 음성 입·출력이 가능하도록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VXML 편집기''로 구성된다.

VXML은 일종의 인터넷 언어로 지난해 미국 AT&T 모토로라 벨연구소 및 IBM사가 공동으로 음성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의 하나로 제안했다.

VXML은 음성 입·출력을 위해 표준화 언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업체가 VXML 편집기를 직접 사용,쉽게 음성포털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