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상장사들의 단기 지급능력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별 유동비율은 미래산업이 가장 높았고 동양백화점이 가장 낮았다.

31일 증권거래소는 12월결산 상장법인 4백32개사의 반기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동비율이 지난 6월말 현재 90.50%로 작년말보다 12.13%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관리종목,감사의견 거절 및 부적정,금융업종,자본잠식사 등 1백27개사는 제외됐다.

유동비율은 1년 이내에 현금화되는 유동자산과 1년 이내에 지급해야만 하는 유동부채의 비율이다.

기업의 지급능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통상 1백% 이상을 적정수준으로 본다.

유동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미래산업으로 9백90.77%에 달했다.

이어 디씨엠(9백72.06%) 일성신약(7백26.13%) 선도전기(5백65.73%) 환인제약(5백56.13%) 신도리코(5백47.24%) 대원제약(5백2.88%) 조흥화학(4백76.82%) 계양전기(4백69.59%) 등이었다.

유동비율이 가장 낮은 상장사는 동양백화점으로 18.12%에 그쳤다.

이어 신세계백화점(19.97%) 유화(22.27%) 쌍용양회(27.59%) 현대DSF(32.03%) 금호석유(32.06%) LG산전(32.87%) 한익스프레스(33.06%) 등의 순이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