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한빛 외환 조흥 평화 광주 제주은행을 정부 주도의 2차 구조조정 대상 은행으로 선정했다.

금감위는 31일 임시회의를 열어 공적자금이 투입됐거나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했을 때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 미만인 6개 은행에 대해 9월말까지 경영정상화계획을 내도록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위는 서울은행도 BIS 비율이 8% 미만이지만 도이체방크와 경영자문 계약을 맺고 있어 오는 11월까지 정상화계획을 내도록 하고 6개은행과 함께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금감위는 오는 10월중 각 은행의 정상화계획을 중립적인 경영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해 처리방향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