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시대를 맞아 정부 기업 시민 등이 지켜야할 사항을 담은 "사이버정보문화헌장"이 선포됐다.

국회 사이버정보문화연구회는 지식정보사회의 국민교육헌장이라 할 수 있는 "사이버정보문화헌장"을 제정하고 31일 국회 소회의실을 비롯 전국 6곳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탤런트 박상원씨의 사회로 진행된 사이버헌장 선포식에는 안병엽 정보통신부장관과 사이버정보문화연구회 회장인 허운나 의원,곽치영 오세훈 장영달 김근태 이미경 김희선 김영화 최영희 박인상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회.단체에서는 박성득 한국전산원장,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서삼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장문호 한국과학기술평가원장,조선형 한국걸스카웃총재,이진세 현대인력개발원장,유명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 등이,기업에서는 서평원 LG정보통신 사장,홍성원 시스코 사장,염정태 쌍용정보통신 사장 등이 선포식에 동참했다.

사이버헌장 선포식은 부산(영남지역) 전주(호남지역) 춘천(강원지역) 제주(제주지역) 대전(충청지역) 등지에서도 열렸으며 각 지역의 기관장들이 대거 참여했다.

사이버정보문화헌장은 전문과 12개 실천강령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천강령에는 <>사이버시민으로서 신의와 예절을 지키며 쾌적한 공동체문화를 지향한다 <>생산적인 사이버 비즈니스 문화 창달에 적극 노력한다 <>공정한 경쟁질서와 건전한 디지털경제를 정착시킨다 <>건전하고 오염되지 않은 정보의 생산과 자유로운 유통에 앞장선다 <>정보기술의 활용을 막는 각종 제도와 규범을 개선해간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지난 4월부터 건전한 인터넷문화 창달을 목표로 "사이버컬처21"이란 이름의 인터넷문화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취지가 비슷한 "사이버정보문화헌장"을 적극 지지키로 했으며 건전한 인터넷문화 창달을 위해 사이버정보문화연구회와 협력할 방침이다.

김광현 기자 khkim@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