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이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고 31일 밤 황해도 서해안 지방에 상륙했다.

이로인해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적지않은 피해를 냈으며 비는 1일 오후 늦게 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이 서해상을 지나 31일 밤 늦게 황해도 지역에 상륙했으며 북부지방을 관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인해 31일 제주에 최고 2백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 및 전남 남해안,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최대 초속 24.7m의 강풍이 몰아쳐 선박이 좌초되거나 주택이 파손되는 큰 피해를 냈다.

곳곳에서 농경지가 침수되고 제주나 섬지역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과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다.

기상청은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1일까지 전국에 걸쳐 60~2백mm의 비가 더 내린뒤 오후 늦게나 밤부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