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디지털 시험방송이 시작되면서 LG전자 삼성전기 휴맥스(코스닥) 등 디지털 방송 관련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굿모닝증권은 1일 오는 2005년까지 국내 방송 관련 산업은 디지털 방송으로 인해 30조원 가량의 특수가 기대된다며 LG전자 삼성전기 등 관련 업체를 매수 추천했다.

굿모닝증권은 특히 디지털TV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업체로 LG전자를 꼽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TV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생산 관련 원천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대규모 수익개선이 예상됐다.

디지털TV 부품업체로는 삼성전기의 수혜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 셋톱박스 생산기술이 뛰어나고 고주파용 MLCC 칩인덕터 MLB 등 디지털TV의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밖에 대덕전자 등 PCB업체와 제일기획 LG애드 등 광고업체에도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우증권은 디지털 방송의 최대 수혜주로 셋톱박스 생산업체를 선정했다.

향후 5년간 셋톱박스 관련 시장규모는 연간 5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소종목 가운데는 삼성전기,코스닥 등록업체중에는 휴맥스의 수혜가 예상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