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은 디아이 삼영전자 주택은행 등 실적호전 중소형주와 우량 금융주를 9월의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1일 한투증권은 당분간의 장세는 프로그램매수 잔고 및 지수 750∼800에서 예상되는 펀드환매 등 매물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매물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실적호전 중소형주나 개별재료 보유주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으며,은행 구조조정 가시화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수혜가 예상되는 우량 금융주도 투자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이 꼽은 9월의 투자 유망종목은 디아이 신도리코 삼성중공업 삼성SDI 삼성물산 삼영전자 성미전자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하이트맥주 신한은행 주택은행(이상 거래소) 한통프리텔 CJ39쇼핑(이상 코스닥) 등이다.

한투증권은 디아이의 경우 반도체경기 호황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백% 증가한 1백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영전자는 전자부품시장의 전반적인 공급부족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돼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2백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성미전자는 초고속인터넷 확산에 따른 통신장비시장 확대로 전년 대비 2백95% 늘어난 4백23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한투증권은 추정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