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公, 팀제 전면도입 .. 공기업 최초 10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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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처·부 단위 조직을 폐지하고 팀 책임경영제와 성과급 연봉제를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황두연 KOTRA 사장은 1일 "유사 직무그룹을 통합하고 연공서열제에서 탈피한 능력 위주의 인사를 위해 팀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조직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팀제가 도입될 경우 현재 1~3급 1백5명 중 절반 정도가 동료 또는 후배를 팀장으로 모셔야 해 ''용퇴''하는 간부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팀제 전면도입=KOTRA는 ''사장-본부장-처장-부장-직원''의 4단계 결재시스템을 ''사장-본부장-팀장-팀원''의 3단계로 줄이기로 했다.
팀장을 선발하기 위해 KOTRA는 1직급(처장) 11명,2직급(부장) 44명,3직급(과장) 50명 등 총 1백5명을 대상으로 최근 사업계획서를 받았다.
팀장 정원은 57명으로 오는 10월까지 선발된다.
KOTRA는 "과장도 능력이 있으면 팀장이 될 수 있고 부장과 처장이라도 능력이 미치지 못하면 팀원으로 근무해야 한다"며 중견 간부들의 상당한 물갈이가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KOTRA는 팀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팀)별로 목표를 부여하고 결과를 평가해 성과나 효율이 낮은 조직을 매년 강제 탈락시키기로 했다.
또 성과 연봉급의 차등폭을 30%로 확대하는 등 인센티브도 부여키로 했다.
◆무역관 중심 운영=무역업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본사 조직을 중국팀 일본팀 북미팀 중남미팀 구주팀 중동·아프리카팀 아시아·대양주팀 등 7개 지역팀으로 재편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본사를 거치지 않고 해외무역관을 직접 접촉할 수 있도록 91개 해외무역관별 홈페이지도 만들기로 했다.
지난 7월 본사 직원 15명을 해외무역관에 전진배치한 데 이어 연말까지 75명의 현지 직원을 추가 채용,중소기업의 지사화 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이밖에 국제통상팀을 신설,무역 현안에 대한 조사기능을 강화하고 벤처기업팀과 부품·소재팀을 통해 미래 유망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객센터''도 설치키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황두연 KOTRA 사장은 1일 "유사 직무그룹을 통합하고 연공서열제에서 탈피한 능력 위주의 인사를 위해 팀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조직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팀제가 도입될 경우 현재 1~3급 1백5명 중 절반 정도가 동료 또는 후배를 팀장으로 모셔야 해 ''용퇴''하는 간부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팀제 전면도입=KOTRA는 ''사장-본부장-처장-부장-직원''의 4단계 결재시스템을 ''사장-본부장-팀장-팀원''의 3단계로 줄이기로 했다.
팀장을 선발하기 위해 KOTRA는 1직급(처장) 11명,2직급(부장) 44명,3직급(과장) 50명 등 총 1백5명을 대상으로 최근 사업계획서를 받았다.
팀장 정원은 57명으로 오는 10월까지 선발된다.
KOTRA는 "과장도 능력이 있으면 팀장이 될 수 있고 부장과 처장이라도 능력이 미치지 못하면 팀원으로 근무해야 한다"며 중견 간부들의 상당한 물갈이가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KOTRA는 팀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팀)별로 목표를 부여하고 결과를 평가해 성과나 효율이 낮은 조직을 매년 강제 탈락시키기로 했다.
또 성과 연봉급의 차등폭을 30%로 확대하는 등 인센티브도 부여키로 했다.
◆무역관 중심 운영=무역업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본사 조직을 중국팀 일본팀 북미팀 중남미팀 구주팀 중동·아프리카팀 아시아·대양주팀 등 7개 지역팀으로 재편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본사를 거치지 않고 해외무역관을 직접 접촉할 수 있도록 91개 해외무역관별 홈페이지도 만들기로 했다.
지난 7월 본사 직원 15명을 해외무역관에 전진배치한 데 이어 연말까지 75명의 현지 직원을 추가 채용,중소기업의 지사화 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이밖에 국제통상팀을 신설,무역 현안에 대한 조사기능을 강화하고 벤처기업팀과 부품·소재팀을 통해 미래 유망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객센터''도 설치키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