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4·안양베네스트GC·윌슨)이 강풍속에서 단독 1위로 솟구쳤다.

강은 1일 경기도 김포시사이드CC(파72)에서 속개된 제1회 리딩투자증권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백36타를 기록했다.

강은 이로써 전날 공동선두에서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강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강은 17번홀(파5)에서 우드세컨드샷이 카트길을 맞고 OB로 이어지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첫날 공동선두였던 정준(29·캘러웨이)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선두와 1타차로 2위.''베테랑'' 최상호(45·남서울CC)는 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3위에 올랐다.

시즌 4승에 도전하고 있는 최광수(40·엘로드·우정힐스CC)는 합계 3언더파 1백41타를 기록,4위에 랭크됐다.

이날 선수들은 강풍 때문에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타자들이라면 1온도 가능한 1번홀에서 많은 티샷이 역풍에 밀려 페어웨이 중간에 떨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