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신규 단말기 공급중단'' 발표 이후 최대 납품처를 잃게 된 휴대폰 제조업체의 브랜드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대신 SK에 가입하려했던 잠재 고객이나 단말기 교체를 생각하고 있었던 기존 고객 등의 이탈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PCS업체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3일 국내 유일의 사이버 브랜드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 따르면 지금까지 ''단말기 대표주''로 꼽혀왔던 애니콜의 브랜드주가는 한주 전보다 4만4천원 떨어진 29만1천원을 기록했다.

스카이 역시 전주보다 20% 이상 하락한 25만9천원으로 2계단 내려앉았았다.

반면 ''PCS 대표주''로 꼽히는 n016의 브랜드주가는 전주보다 20% 이상 상승,13만3천원으로 마감되면서 브랜드순위 21위로 뛰어올랐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