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이벤트성 복권 발행이 급증하면서 복권 경품으로 제공되는 승용차를 납품하기 위한 자동차업체간 ''복권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복권 마케팅은 판매 실적을 올리는 것은 물론 복권 광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사 승용차를 홍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복권발행 기관은 이용자들의 구매를 부추기기 위해 ''베스트셀링 카''를 경품 차량으로 선정,제공하는 추세여서 현대 대우 기아 등 자동차 3사는 전담 직원까지 두는 등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복권 자동차시장은 현재 현대자동차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즉석식 복권에 주력해왔던 대우자동차가 수요가 큰 당첨식 복권특수를 따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고 기아자동차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