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하반기에 잇따라 열리는 국제 행사를 통해 민간 경제외교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3일 전경련에 따르면 하반기에 계획된 경제 관련 국제행사로는 오는 9월말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AEBF)과 10월말 도쿄에서 열리는 제17차 한·일재계회의,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5차 한·대만 경협위원회,12월 제2회 전경련 국제자문단 회의 등이 있다.

전경련은 이중 AEBF에서는 무역·투자 등 6개 분과위원회에 중진급 대표를 파견해 시베리아 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하고 한·일재계회의에서는 북한과 일본간 수교회담의 조속한 타결을 일본측에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 단교 후 9년만에 처음 열리는 한·대만 경협위에서는 황금 노선인 한·대만 항공노선 운항재개 문제 및 기업들의 북한 공동진출 문제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