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3월 창립
<>생명의 숲 교실 개설
<>생명의 숲 기행 개최
<>학교숲 가꾸기 운동
<>시범림 조성 사업
<>주소: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89의27 피어선빌딩 708
<>전화:(02)735-3232

---------------------------------------------------------------

지난 4월초 경기도 광주군 도척면 태화산에는 매일 나무를 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9일 동안 모두 5백9명이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넓은 잎 나무와 전나무 묘목 등을 열심히 심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단체는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

''생명의 숲…''은 지난 1998년 3월 발족됐다.

김진현 문화일보 회장,이보식 전 산림청장,김후란 전 여성문학인회장 등을 공동대표로 기업체 학계 산림청 관계자 등이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모두 2만5천여명.

환경과 인간의 조화를 꿈꾸며 탄생했던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은 정부의 공공근로 사업과 맞물려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부수적 역할도 했다.

이 단체는 숲의 의미가 풍요로운 환경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한다.

숲의 면적을 지금보다 3배이상 키운다면 경제적 가치가 60조원을 넘는 등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단체는 생명의 숲 이념을 구체적인 체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연중 실시한다.

''1일 현장체험''은 매년 3∼11월 자원봉사 및 체험활동을 하게 하는 행사다.

단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생명의 숲 캠프''도 있다.

또 ''학교 숲 가꾸기 운동''도 펼친다.

도심 학교안에 나무를 심어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도심 환경도 순화시키자는 목적이다.

98년 시작한 시범림 위탁사업은 이듬해 말까지 전국에서 모두 23만여명을 동원,총 16만3천여㏊에 숲을 조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사업 계획도 야무지다.

전국 생명의 숲 9개 지역조직과 서울 본부 조직에서 모두 12만여명을 고용,3천㏊에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